본문 바로가기

etc/기타정보

' 문어 삶는법, 손질법 ✔

저 번에 완도군 생일도에 캠핑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집으로 올라오기 전에 친구가 문어를 좀 사간다고 하길래 저도 따라서 강진 수협어판장에 갔다가 덜컥 문어 한 마리를 사 왔네요.

충동구매로 사 온 녀석이라...

사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문어를 좋아라 하기는 하지만, 제가 직접 문어를 손질해서 삶아 본 것은 처음이라...

당연히 문어 손질법을 검색했죠.

주욱 검색해본 결과 문어를 손질하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일단 사온 문어를 씻어야겠죠?

씻는 게 우선입니다.

내장을 제거하고 씻어도 되고, 씻은 뒤에 내장을 제거해도 됩니다.

저는 씻은 다음에 내장을 제거하기로 결심했어요.

왜냐하면, 씻기 전의 문어는 미끄러우니까요.

미끄러운 어패류를 씻을 때는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점액질이 있는 녀석들에게는 밀가루를 뿌려서 박박 씻어 줍니다.  

몇 년 전에 메기 손질할 때도 그랬었더랬죠.

내장 제거는.... 사진은 약혐이니... 패스하고 말로 설명할게요.

오징어든 문어든, 이 몸통 부분은 일종의 스커트같이 되어 있어요.

다리와 몸통 사이를 뒤집어 보면, 왠지 몸통이 허술하게 붙어 있다는 것을 느끼실 텐데요.

그 허술한 가운데 심지(?)와 몸통(머리) 껍데기가 연결된 부분이 있어요. 

그곳을 칼이나 가위로 잘라 주시고 껍질을 확 뒤집어주면, 내장이 한쪽 벽에 붙어 있을 거예요.

몸통의 살과 내장이 연결된 부위들을 가위나 칼로 잘 잘라 내시면 손쉽게 내장이 분리됩니다.

힘이 좋으시다면 혹은 요령이 생기면, 내장을 손으로 꽉 움켜잡고 툭하고 뜯어 내실 수도 있어요.

문어 삶는 법

저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문어 삶는 법으로 삶았어요.

설탕을 한 큰 술 넣으셔도 좋고요.

많은 분들이 녹차 티백을 추천하시더군요. 색이 곱게 나온다면서요.

일단 저는 다 알아 들었지만 패스합니다.

더 난리를 쳤다가는 부엌의 주인 신께서 노하실 기세라...

소주 한 큰 술을 넣으면 비린내가 제거된다지만, 깨끗이 씻은 문어는 그다지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게다가 저희 집에는 먹다 남은 소주가 없어서 패스.

문어를 넣으면 물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끓는 게 멈춥니다. 

집게로 잡고, 살살 데치듯이 다리부터 잘 익혀 줍니다.

문어를 손질할 때 뒤집어 까버린 몸통은 원상 복구하고 물에 넣어야 하는데, 물에 넣고 보니, 몸통이 뒤집어져 있었네요.

뜨거워서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뒤집은 채로 삶아 버렸네요.

맛이야 차이 없겠지만, 뽀대는 안 납니다 ㅋㅋㅋ.

1kg짜리 문어는 완전 끓는 물에서 5분에서 6분 정도면 딱 적당히 익습니다. 더 익히면 질겨집니다.

가위로 대충 썰어서 초고추장에 똬악~~~

캬아~~~

제가 삶아서 그런지 더할 나위 없이 맛있습디다~

ㅎㅎㅎㅎ

cfk2x15